윈디하나의 누리사랑방. 이런 저런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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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파 적합 등록(E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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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파 인증을 받았을 때 주는 인증 마크


EMI(Electro-Magnetic Interference): 전자파 간섭
EMS(Electro-Magnetic Susceptibility): 전자파 내성
EMC(Electro-Magnetic Compatibility): 전자파 적합

모든 전자 장비는 전자파를 방출합니다. 클럭 발생기 회로 때문에 그렇습니다. 전류의 방향이 변하면 전자파가 나오니까요. 그외에도 전자파를 발생하는 회로는 많습니다만 저회로가 대표적인 이유입니다.

그래서 이런 EMI나 EMS에 대한 검증은 필수입니다. EMI는 타 제품에 전자파 장해를 주는지 여부를 검사하고, EMS는 일상적인 전자파에 영향을 받아 오동작하지 않는지 검사합니다. 이 두가지를 시험해 통과하면 전자파 적합이라고 하죠.

각 나라마다 EMC 규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독자적으로 가지고 있죠. 이는 우리나라의 주파수 사용이 미국이나 유럽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각 나라마다 전자파에 대한 규제는 있고 일종의 무역장벽이 되기도 하죠.

우리나라는 예전엔 정보통신부에서 하다가 (MIC 마크) 방송통신위원회로 이관되면서 KCC 마크로 변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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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사용되었던 전자파 인증 마크(MIC 마크)

컴퓨터는 전자파 적합 '등록' 대상이고, 무선 전화기나 모뎀과 같은 통신망과 무선망에 직접 연결되는 제품들은 전자파 적합 '인증' 대상입니다. 이번에 나온 조립 컴퓨터는 전자파 적합 등록 대상이라고 하죠. 등록비는 150~200만원 정도 들어간다고 합니다.

인증비용이 드니 조립 컴퓨터 가격이 오르는거 아니냐는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고 봅니다. EMC같은 규격이 없다면 우리 전자제품은 정전기에도 망가질 수 있는 거니까요. 또한 개별 부품이 전자파 인증을 받았더라도 그걸 모아 조립해 판매했다면 보면 전자파 인증 다시 받아야 하는 것도 맞습니다. 불필요한 규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판매를 목적으로 하지 아니하고 개인이 사용하기 위하여 반입하는 기자재'는 1대에 한해 인증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그래서 외국에 출시된 아이폰/아이패드 등을 개인이 사용할 목적으로 반입하는 건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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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리스 시스템(Fanless System) 3

2010.11에 쓴 글: http://windy.luru.net/1047

이번엔 그 세번째다. 요즘 CPU들이 발열이 거의 없기 때문에 그리 어렵진 않다. 예전보다 저렴한 가격에도 가능하다. ATX가 아닌 ITX를 사용해 성능을 포기하면 더 저렴하게도 장만할 수 있다.

종류 제품명                 가격(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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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인텔 Core i3 2105            14.8
RAM  삼성 PC3-12800 4G             3.3 * 2
M/B  아수스 ASUS P8H61-V          11.5
SDD  오씨지 Vertex Plus            8.9
CHA  프랙탈디자인 Define R3 USB3  15.7
PSU  시소닉 X-400 Fanless         16.3
쿨러 노팬 CR-95C                   9.3
--------------------------------------
                                  83.1

- 프랙탈 디자인의 케이스는 방음제를 넣은 케이스임. 그래서 비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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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랙탈디자인 Define R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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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H61-V

- 자연대류에 의해 냉각해야 하기 때문에, 케이스 상단이 반드시 뚫려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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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팬 시스템의 CR-95C

- 케이스와 파워 서플라이만 30만원이 넘음. 별도의 무팬 CPU쿨러도 필요하기 때문에 이것만 해서 40만원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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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없어지지 않을 PC의 구형 포트

- PS2 키보드 포트
- 9핀 COM

이 두가지.

- PS2 키보드 포트는 USB 키보드가 대체 하지 못한다. USB 설계 때문에, 키의 다중 입력(n Key Rollover)이 기술적으로 안된다. 6개까지가 한계로 알고 있다. 물론 이정도는 게임 할 때에도 충분하지만, 못하는 거랑, 안하는건 다르듯 없어지지 않는다는 의미다. PS2 방식은 무한대(모든키 동시 입력이 가능)다.

- PS2의 유래는, 1987년 IBM의 Personal System/2 라는 시스템에서 키보드/마우스 연결에 사용하기 위해 6핀 Mini-DIN 커넥터를 만든걸 PC에서 차용한 것이다. (6핀이지만 4개만 사용한다)10~16kHz 직렬 통신을 한다. 당시 PC에서 사용되던 5핀 DIN 키보드 커넥터와 RS-232 직렬 마우스를 대체했다. 포트 모양과 전기적 신호는 같지만 사용하는 프로토콜이 다르기 때문에, 키보드용 PS2 포트에 마우스를 연결하면 작동하지 않는다. (반대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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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 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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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 콤보포트

- PS2 마우스 포트는 USB 마우스로 대체 가능하다. 키보드는 PS2, 마우스는 USB로 사는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 PS2 포트는 보라색이 키보드, 녹색이 마우스를 연결하는 포트로 정해져 있다. 요즘엔 키보드/마우스 콤보 포트도 많이 적용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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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 포트

- 9핀 COM 포트(RSC-232)는 시리얼 통신에서 주로 사용되는 커넥터다. 각종 임베디드 기기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지금은 물론 앞으로도 없어지지 않을 기술이기 때문에, COM 포트의 효용성은 매우 높다. 물론 COM-TTL통신 형태로 변형될 가능성은 있지만 COM 포트 자체가 없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필자의 경우 마더보드에 COM 포트가 있느냐 없느냐는 중요한 선택 요소가 된다.

- 프린터 포트는 USB로 사실상 대체되었다. 커넥터가 너무 크기도 하고 느리다는 단점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사용할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레거시 기기에서는 COM 포트보다 빠른 속도가 필요한 경우는 프린터포트를 쓰겠지만 말이다. (특히 산업용 기기는 아직까지 프린터 포트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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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l® Solid-State Drive 520

인텔에서 새로운 SSD를 발표했습니다. 520 시리즈입니다. (아직 공식 홈페이지에는 리스트업 되어있지 않습니다) 25nm, MLC, SATA-3, 샌드포스 컨트롤러에 읽기 500MB, 쓰기 500MB정도 되네요. (샌드포스라서 실망이네요. 인텔 자체 컨트롤러가 아닌게 말이죠) 이정도면 속도는 아쉬움이 없겠습니다만, 가격이 문제겠네요. 삼성의 830 시리즈를 견제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업데이트: 60GB가 17만원이네요. 초기가라는걸 감안해도 좀 비싸다고 생각됩니다. 적어도 가격은 삼성 830과 비슷한 정도에 출시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그래도 A/S기간이 무상 5년이라 좋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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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omshardware.com/news/Intel-520-Series-ssd-25-nm-Compute-Quality,1463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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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포켓 몬스터 DP - 디아루가 VS 펄기아 VS 다크라이

ディアルガVSパルキアVSダークラ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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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콘테스트에 참가하기위해 신오지방의 아라모스 마을에 들른 지우와 빛나와 웅이. 우연히 만난 앨리스 누나와 함께 마을을 여행하던중, 마을에 악몽을 꾸게하는 다크라이가 나타나 포켓몬을 공격하고 '여기서 나가!'라고 소리친다. 마을에 모여있던 포켓몬 트레이너들은 다크라이를 쫓아내기 위해 다크라이를 공격하려하지만, 전설의 포켓몬 디아루가와 펄기아가 마을에서 싸우는 바람에 마을이 위험해진다. 다크라이는 디아루가와 펄기아의 싸움을 알고 위험을 알리려 했던 것. 둘의 싸움을 말리려는 다크라이의 노력도 허사가 되고, 마을은 점점 어둠의 공간으로 사라지지만, 천신만고 끝에 마을의 시공의 탑에서 오라시온(oración, 스페인어로 '기도'라는 의미, 아라모스 마을이 전형적인 스페인의 마을이다) 음반을 연주하자 디아루가와 펄기아는 싸움을 멈추고, 펄기아는 마을은 원래대로 복구해준다.

오라시온의 뿔피리 연주도 괜찮고, 클라이맥스인 시공의 탑에서의 오라시온 오케스트라 연주도 괜찮다. 에니메이션 초반에 나오는 노래도 괜찮음. 전체적으로 음악과 노래에 신경쓴 느낌.

현재까지 나온 포켓몬스터 극장판 중에서는 가장 재미있게 본 작품. 잘 만들었다. 울 아기는 다크라이만 나오면 '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