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란 차나무의 잎을 달여 만든 물을 의미한다. 흔히 말하는 녹차, 홍차가 차나무의 잎으로 만든다.
※ 차는 차 잎을 가공한 방법에 따라 녹차, 청차, 흑차, 홍차가 있다.
※ 백차(白茶)
솜털이 엎인 차의 어린 싹을 우려낸 차. 덖거나(익히거나) 비비기를 하지 않고 그대로 건조한다. 우리나라에겐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느낌. 녹차보다도 하얗다.
※ 녹차(綠茶)
발효시키지 않은 차 잎을 우려낸 차다. 우리나라에서 엽차(=잎을 달여 만든 차)라고 하면 녹차를 의미한다. 한국에서 차하면 보통 이를 말한다. 차의 어린 잎을 따 말린 후, 이를 물에 우려서 먹는다. 비타민C가 풍부하며, 탄닌 성분으로 인해 해독 작용을 한다.
차잎의 크기에 따라 우전, 세작, 중작, 입하, 대작으로 나뉜다. 우전이 곡우(4월 20일경)앞뒤에 딴 어린 잎으로 만든 차로 가장 여리고 맛과 향이 좋지만 가장 생산량이 적어 비싸다. 세작은 곡우가 지나서 입하 이전에 딴 차잎의 순을 따 만든다. 따라서 우전과 세작은 모두 어린 잎으로 만드는 셈이다.
차잎을 딴 후, 바로 수증기에 40초 정도 찧어 효소를 제고한 후 잘 말려 포장한게 녹차다.
※ 황차(黃茶)
차 잎을 딴 후 쌓아두어 약간 발효시킨다. 차 잎의 색상이나, 수색이 황색이다.
※ 청차(靑茶)
발효시킨 차 잎을 우려낸 차다. 우롱차라고도 부른다. 중국의 광둥성에서 유명하며, 20~70% 정도의 발효도를 가진다. 차 잎을 딴 후 숙성시킨 차다.
※ 홍차(紅茶)
85%이상 발효시킨 차 잎을 우려낸 차다. 영어로는 블랙티(Black Tea)인데, 홍차의 차 잎은 검은색을 띄고 있으며, 이를 우려내면 붉은 빛을 내게 된다. 영국의 대표적인 차다. 녹차와는 달리 큰 차잎으로 만든다.
※ 흑차(黑茶)
효모균을 이용해 발효시킨 차 잎을 우려낸 차다. (차잎 자체의 효소를 이용한 것이 아니다. 차잎의 효소는 녹차를 만들때처럼 수증기를 이용해 효소를 억제시킨다) 보이차라고도 한다. 중국 운남성에서 생산한다.
※ 찻잔: 발효가 안된 차와 많이 된 차에 따라 마시는 온도가 다르다. 녹차의 경우 빨리 식힐 수 있는 자기(磁器)계열의 다기를 사용하고, 홍차의 경우 보온력이 좋은 자기계열의 다기를 사용해야 한다.
※ 녹차 마시는 방법: 2g정도를 70~80℃정도로 식힌 물에 넣은후, 1~2분정도 우려낸 후, 다기에 따르고 약간 식혀서 마신다. 우전의 경우 65℃정도, 세작은 70℃정도로 식혀 마셔야 알맞다고 하지만, 언제까지나 개인의 기호에 맞춰 마시면 된다.
※ 홍차 마시는 방법: 3g 정도를 300cc의 물에 3분 동안 달여 마신다. 이는 일반적인 경우고, 마셔보고 떫으면 덜 달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