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는 전자파 적합 '등록' 대상이고, 무선 전화기나 모뎀과 같은 통신망과 무선망에 직접 연결되는 제품들은 전자파 적합 '인증' 대상입니다. 이번에 나온 조립 컴퓨터는 전자파 적합 등록 대상이라고 하죠. 등록비는 150~200만원 정도 들어간다고 합니다.
인증비용이 드니 조립 컴퓨터 가격이 오르는거 아니냐는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고 봅니다. EMC같은 규격이 없다면 우리 전자제품은 정전기에도 망가질 수 있는 거니까요. 또한 개별 부품이 전자파 인증을 받았더라도 그걸 모아 조립해 판매했다면 보면 전자파 인증 다시 받아야 하는 것도 맞습니다. 불필요한 규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판매를 목적으로 하지 아니하고 개인이 사용하기 위하여 반입하는 기자재'는 1대에 한해 인증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그래서 외국에 출시된 아이폰/아이패드 등을 개인이 사용할 목적으로 반입하는 건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