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디하나의 누리사랑방. 이런 저런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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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문화,취미/극장

타짜

허영만작가의 동명의 만화를 영화화 한 작품. 만화와는 약간 스토리가 다르다. 머 줄거리를 놓고 보면 비슷하지만 말이다. 개인적으론 만화가 훨~씬 좋다. 혜수누님 빼고. ^^ 만화는 지금 4부 읽을 차례임.

도박의 세계를 있는 그대로(?) 그렸다는 평을 받기도 하지만 글쎄... 난 도박은 절대~ 할 수 없는 이유가 있으니 그쪽세계는 발을 들여놓지도 못할듯 ㅋㅋ 특히 확률이 승패에 상당부분 좌지우지되는 게임은 싫어하는 편임.

이 영화때문에 '섯다'라는 게임에 관심가지게 되기도 했구. 특별할것도 특이할것도 없는 영화. 단지 [도박]이란 우리나라에서 자주 등장하지 않던 소재로 만들어서 관심이 많은 것일지도. 바다이야기 열풍과도 무관하진 않을듯.

[늑대새끼가 어떻게 개 밑으로 들어갑니까?] 같은 말은 꽤 의미 심장했음. [호랑이 새끼가 어떻게 고양이 밥을 먹습니까?] 이런 비유가 더 좋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ㅋㅋ.

* 본지는 꽤 되었는데 이제야 감상평 올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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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대사

늑대새끼가 어떻게 개 밑으로 들어갑니까?
모르긴 왜 몰라 잘 알지. 갈때까지 간놈.
혼이 담긴 구라,
나 이대나온 여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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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아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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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째 영화이 영문명이 조금 적나라한 느낌. 출산은 영어로 childbirth(차일드버쓰) 다. 생물학적으로는 parturition(파츄리션). 홈페이지 도메인은 웰빙2006 이더만... ㄲㄲ

 

※ 12세 관람가 영화니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말자. 단지 대사가 조금 민망할지도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론 가족끼리 같이 봐도 무난한 작품이다. 특히 풍선 사용 방법은 자세히 나오니 모르는 사람은 가서 볼 것. 교육/계몽영화다.

 

※ 처음엔 경쾌하고 발날하고 가볍게 나가다가 후반부의 반전부터는 왠지 분위기가 무거워지는 느낌. 특히 끝은 해피엔딩인지 배드엔딩인지 구분 안감.

 

[잘 사는 것 보다 더 중요한건 행복해지는 것] 이런 메시지가 아닐까?

 

- 출산율 1.06인 2006년 대한민국 현실에 가족계획사업이란건 와닿지 않지만... 가족 나아가서는 나라의 근간이 '자녀'라는 영화 바탕에 깔린 분위기는 무시하기 힘들듯.

 

- 대지주에 의한 소작농의 경제적 속박이란 당시의 현실에 대해서도 약간 느낌이 있음. 영화를 가볍게만 볼 수 없게 만드는 이유중 하나. 특히 후반부의 변석구(이범수분)의 따그닥따그닥 놀이(?)는 정말 가슴 아픔

 

※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

 

오줌싸는 고추요.

너 농사지을줄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