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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의 인터타이틀. 출처: Wikipedia
BOB의 후속작이 바로 퍼시픽(THE PACIFIC)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태평양 전쟁을 다룬 10부작 미니시리즈다. 2010년에 방송했다. 스필버그와 행크스도 역시 제작에 참여했다. 특히 행크스는 나레이션을 담당했다. 드라마는 과달카날부터 시작하며 이오지마, 오키나와까지 나온다. 해병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보고 난 느낌으론, BOB와는 확실히 다른 맛이다. 대규모 전투씬은 없지만, 전쟁이 얼마나 잔혹한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드라마인건 확실하다. 적어도 내가 본 전쟁 영화 중에서는 인상이 강렬했다.
드라마에도 대사로 나오지만, 기관총으로 달려드는 일본군 병사를 보며 이해할 수 없는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때문이다] 라고 한마디로 단정하긴 어려운 뭔가가 있을듯. 그렇게 절박하게 전쟁을 치뤄야 할 이유가 있었던가 하는 의문도 든다.
모든 전쟁영화는 반전영화라고 했던가. 그말이 딱 맞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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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공식 홈페이지: http://www.hbo.com/the-pacif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