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디하나의 누리사랑방. 이런 저런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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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DPP FP-90WC

기다리고 기다리다 결국 샀다. 구매 가격은 21만원. 비싸긴 하지만 넓은 와이드 LCD디스플레이때문에 고른건데, 역시 편하다. 타사제품을 고를때에도 LCD디스플레이 큰것으로 고를것.

1. 일단 성능은 만족. 염료승화방식이라 출력 품질도 괜찮다. 벌써 100장 가까이 뽑았다. 몇년동안 밀려있던거 한번에 다 뽑은거다. 120장 짜리 잉크및 카트리지 세트(SVM-F120P)가 현재 34000원 하니, 장당 280원 정도. 인터넷에서 인화하는 가격에 비해서는 비싼편이지만(인터넷에서 인화하는건 장당 200원, 배송비 별도. 보통 배송비는 200원에서 300원 한다. 일반 편지봉투 또는 엽서 형식으로 보내준다. 한번에 몇장씩 인화하면 더 이득이 된다) 그래도 필름 현상하는것보다는 적게 드는것 아니냐라는게 내 생각. 한장 뽑는데 1분 정도 걸리고, 소음이 있어 한밤중에 뽑는것은 조금 힘들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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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료승화방식. 출처: 소니 FP-97 소개 페이지



2. 자동 보정기능은 만족한다. 뽀샤시도 해주는거 같고, 선명하게 그리고 밝게 해준다. 자동 보정기능을 쓰면 LCD로 보면 밝게 나오는데 막상 뽑고 보면 색이 적당해진다. 즉 자동 보정은 출력에 최적화 되어있는 것이다. 이미지에 있는 Exif 2.21 정보를 읽어와서 자동으로 보정해주는 Auto Fine Print 4기능, 적목 현상이라던가 노출 보정, 떨림 보정을 해주는 Auto Touch UP 기능도 만족한다. 코닥 카메라의 자동 보정 기능(Perfect Touch)엔 좀 못 미치는것 같지만 (소니프린터의 ATU는 프린팅용이고 코닥 카메라의 PT는 일반적인 사진 출력용이다. 당연히 보정의 기준이 다르고 용도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렵다는 것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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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M-F120P

3. 지문 안남는다. 한번 출력한거 보면 된다. 사진처럼 마지막단계에서 코팅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물에도 안 젖을것 같은 느낌이 든다.

4. 이미지를 선택하면 달력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이 있다. 맘에 든다. 섹쉬 포즈를 찍은담에 달력으로 만들어볼까나... ^^

5. 블루투스 지원되지만 (어댑터 DPPA-BT1 별도 구입, 15,000 원 정도 한다) 안샀다. 나중에 디카에서 지원되면 혹시 모르겠지만 ^^ 지금은 CF/SD카드 껴놓고 사용한다. 이것도 편한건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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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PA-BT1


6. CF메모리를 직접 꽂아 오토터치 적용 후 출력하는것 보다, 포토샵에서 사진을 읽어들여 수정 없이 USB로 연결해 출력하는게 더 색감이 좋은듯. 역시 포토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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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0 업데이트

고장났다. 용지의 왼편 반 정도만 출력되고 나머지는 출력 안된다. 열전사가 안되는듯. 설정 메뉴에서 확인해보니 408 장 출력했다는데, 뭐 그정도면 뽑을 만큼 뽑은건감. 용지가 60여장 남았지만 그냥 버릴 수 밖에. 현재 열전사 프린터를 재구매할 생각은 없다. 그냥 포토 프린터에 고급 포토 용지 사용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