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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번호 94, 원자량 244, 밀도 19.84g/㎤,녹는점 640℃, 끓는점 3228℃, 주기율표 제 3족에 속하는 악티늄 원소. 은백색의 금속. 천왕성(Uranus)의 이름을 딴 우라늄(Uranium)과 해왕성(Neptune)의 이름을 딴 넵튜늄(Neptunium)을 이어받아, 명왕성(Pluto)의 이름을 따 플루토늄이 되었다. 자연계에는 거의 없고, 원자력 발전의 폐기물의 재처리를 통해 얻는다. (U238의 핵에 중성자를 넣어 Pu239를 만든다.). 전세계에 얼마나 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방사성 독성이 아주 강하며(우라늄의 10만배), 핵분열도 빨라 핵폭탄/수소폭탄의 주 재료다. 동위원소는 232~246까지 총 15개가 발견되었는데 모두 방사성이다. 이중 Pu242가 38만년, Pu244는 8000만년에 가까운 반감기를 가진다. 그동안 방사능을 뿜어낼것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죽음의 원소인 셈. 참고로 플루토는 로마신화에서 죽음의 신이다.
화학적 독성도 있는데 그냥 청산가리 수준이다. (^^;) 화학적 독성에 대해 큰 신경쓰지 않는건 이걸 구하기도 어려운데다가 치사량 이상으로 먹고 흡입하는건 더더욱 어렵기 때문이다. 소화관에서의 흡수는 거의 없지만 (0.1% 이하), 폐로 흡입되면 상당수가 침착되어 폐와 피부, 뼈 등에 수십년동안 남아있는다.
이걸로 원자력 발전 하면 효율은 좋겠지만 사고났을때의 피해는 우라늄보다 훨씬 커지는 거다. (그래봤자 둘다 큰건 마찬가지지만) 후쿠시마 원전 3호기의 안전이 중요해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