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디하나의 누리사랑방. 이런 저런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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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안개

경포대를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고속도로를 타러 가는데, 전광판에 대관령 부근에 안개를 조심하라고 나왔다. 지난 1월 1일에 일출 보러 갔을때 안녕IC 부근에 있었던 진한 안개를 생각하며 아내와 이야기 하던중, 고속도로를 타고 대관령부근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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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from https://unsplash.com


안개가 무섭다고 느낀건 오랜만이다. 안녕 IC 부근에 있었던 안개는 그나마 스팟으로 군데군데 진한 안개가 있었던거였지만, 대관령은 그냥 쭉~~ 안개가 지속되었다. 대관령 내려갈때까지 지속되었다. 속도 약간 줄이고 앞차의 붉은 빛만 따라갔다. 그나마 붉은 빛은 멀리서도 잘 보이기 때문에 다행이다.

자연적인 현상으로 앞이 잘 안 보이는 상태에서 운전했던건 기억나는게 두가지다. 한번은 수원 비행장에서의 폭우. 한 밤중이었는데 앞이 안 보일정도의 폭우였다. 와이퍼는 필요 없었고 말이다. 역시 속도 적당히 줄이고 앞차의 붉은 빛만 따라갔다. 다른 한번은 2006년 가을에 경험했던 용인 시내에서의 짙은 안개. 이건 대관령보다 더 심해서, 헤드라이트를 켜면 앞이 하얗게 되어 아예 안 보여서 헤드라이트 끄고 안개등만 켜고 갔다. 악셀레터를 밟지 못했던걸로 기억한다. 정말 앞에 아무것도 안보였다. 정말 이런때는 어떻게 운전하나 싶기도 하다. 레이더로 주변 사물을 인식하는 자율주행차가 발전하면 그냥 주행 해주려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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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

요즘은 홍게철이다. 가격도 좋고 맛도 좋다.

낙산사를 뒤로 하고 주문진항에 들렸다. 역시 항구 직판장에서 10마리에 5만원짜리 큼직한 홍게를 사서 근처 에 가서 쪄 먹었다. 서비스로 준 3마리는 그대로 찌게로 들어갔다. 자릿세와 공기밥 포함해 2.9만원 추가. 어른3에 아이 2이었지만 다 못 먹었다. 배불러서. 남은 게 2마리는 싸가지고 왔다. 먹는데 약 1시간 30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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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 부근에서 찍은 겨울 바다. 주문진에선 찍은 사진이 없다.



원래는 주문진까지 갈 생각은 없었다. 낙산사에 아래로 가면서 지도 들고 검색해봤지만 결국 주문진 만한 곳이 없었다. 중간에 하조대라는 곳 에도 가봤는데 아무것도 없는듯. 혹시 뭔가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

이후 경포대에도 들렸지만 한밤중이라 그다지 구경은 못 했다. 정동진은 포기하고 그대로 귀가를 서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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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

속초 대포항에서 해안가 도로를 타고 차로 10분 정도 내려가다 보면 양양에 있는 낙산사가 나온다. 관동8경중 하나로, 이곳에서 보는 일출은 장관이라고 한다. 2005년의 산불에 영향을 받아 대부분의 전각이 소실되었고 보물 479호였던 낙산사 동종도 소실되었다. 이후 2007년에 다시 재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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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는 대인 3000원, 소인 1000원. 전체를 다 보는데 3시간 정도 필요하다. 다른건 몰라도 홍련암이나 해수관음상, 원통보전은 꼭 보자. 필자는 종교가 불교라 절에 가면 법당에 들려 절을 하고 오기 때문에 보는데 더 시간이 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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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 해수관음상



낙산사는 입구가 2개다. 낙산 해수욕장에서 오는 방법과 홍예문을 통해 오는 방법이다. 관광버스로 오면 보통 홍예문으로, 자가용을 타고 오면 보통 해수욕장쪽으로 올 것이다. (해수욕장 쪽은 도로가 막힌다) 주차는 낙산항까지 가서 낙산 방파제 부근에 하면 쉽다. 물론 성수기에는 이런것도 필요 없고 차 못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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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련암 가는 길에 있던 싯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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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항

속초에 가는 이유야 설악산이기 때문이지만, 겨울에 아이들과 같이 올라가기엔 무리라고 생각해, 바닷가로 가기로 했다. 설악산은 나중에 산이 푸르게 되면 오기로 했다.

일이 있어 오후 3시에 용인에서 출발하는 바람에 6시쯤에 도착했다. 이미 날이 어두워져 바다는 못 봤고 우선 회를 뜨기로 했다. (다음번에 올 떄에는 무조건 아침 일~찍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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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항과 미당펜션



대포항에서 회를 떠 갔다. 사진상 D동까지 갔고 간판에 "대포항 어촌계"라고 써 있다. 관광수산시장 건물안에 들어가서 맘에 드는 가계에 가서 광어 고르고 회 떠달라면 알아서 떠준다. 서비스 좀 달라고 하고, 매운탕꺼리도 달라고 하면 알아서 잘 준다. 가격은 5만원. 회를 떠서 펜션에 가져갔고 바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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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항. D동에서 회를 떳다.



주차가 문제긴 한데, 공영주차장이 꽉 차 있어 차를 몇번 돌렸다. 비상의 공원, 라마다 호텔의 외곽에는 그나마 주차할만한 곳이 있으니 돌아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