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포항을 가려 했지만 막상 가려고보니 갈만한곳이 없어서 그냥 바로 옆에 있는 경주로 바꿨다.
켄싱턴 리조트를 부킹닷컴에서 2박 예약하고 갔다. 2020.08.17 ~ 2020.08.19 일정이다. 코로나때문에 사람이 없을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니다. 사람 많았다. 객실이 전부 찬 느낌.
원래는 아래 처럼 가려 했지만 다 못갔다. 폭염주의보라 너무 덥기도 하고말이다. 그래도 첫날에 황리단길 돌고, 첨성대 부근과 동궁과월지(안압지)도 밤에 갔다 왔다. 이게 핵심이었다. 둘째날에 불국사에 갔는데 너무 더워서 보는둥 마는둥이었고, 석굴암은 가는길은 시원해서 좋았다. 석굴암이야 예전에도 봤었고. 참고로 석굴암은 촬영금지다.
셋째날에 문무대왕릉 가고 주상절리 부근에서 해변을 걷고 있다가 애가 해파리에 살짝 찔리는 바람에 (해변으로 떠내려온것에 닿았을 것으로 추정) 30분 걸려서 약국에 갔다. (가까운 약국 검색해보니 안나왔다) 간단하게 약 바르고 바로 집으로 고고.
2020.08.06 샘 오취리가 의정부고등학교 학생 몇명이 "Coffin Dance"(일명 관짝소년단) 패러디를 한 졸업사진을 보고 2020.08.06에 인스타에 올린 글이 이슈가 되었다.
- 인스타의 내용을 보면 내가 보기엔 얼굴을 검게 칠한게 이슈가 된듯 하다. 그것이 모욕적이라는 것. 그리고 그것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걸 학생들에게 교육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teakpop 해시태그를 달았다. 영문으로도 글을 썼다.
->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는 얼굴을 검게 칠하는건 이슈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명백히 의도하지 않는 한 말이다) 대한민국에서는 흑인을 노예로 부리지도 않았으며 흑인에게 빚진것도 없다.
-> 그런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교육해야 한다고 하는데, 교육해야할 이유가 없다. 그걸 가르치려면 꽤 많은 수업 시간을 흑인을 노예로 만든 역사도 가르쳐야 하고, 그로인한 인종차별도 가르쳐야 하는데, 타국에서 사고친 일을 세계사 시간이 남아도는것도 아니고 이따위 걸 교육해야 할 이유가 없다.
-> 의정부고등학생들은 패러디를위해 분장한 건은 흑인 비하나 모욕할 의도가 없음을 우리나라 사람들은 알 것 같은데, 그는 모른것 같다.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면 대한민국에 대해 좀 더 공부해야 하지 않을까?
-> 가장 결정적으로, 흥분한건지는 몰라도 글을 공격적으로 썼다. 왜 그렇게 썼는지 이해하기 힘든 수준. 그냥 블랙페이스가 다른 나라에서는 이러이러한 역사 떄문에 인종차별 행위라는 정도로만 이야기했어도 이렇게 문제 안되었을 듯 싶다.
※ 해시태그로 건 #teakpop 도 그다지 좋은 의도로 건게 아니라고 생각된다. Tea K-Pop 이라는 의미로, Tea 가 "spill the tea"의 의미다. 직역하면 차를 쏟는다는 의미지만, 슬랭(은어)으로 가쉽을 이야기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teakpop 은 케이팝 뒷 이야기, 가쉽거리를 의미한다. 이런 해시태그를 달았다는 거 자체가 이걸 세계적인 이슈로 하기 위함인걸로 추측되긴 하는데, 그게 맞다면 다분히 의도가 좋아보이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