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디하나의 누리사랑방. 이런 저런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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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문화,취미/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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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영화관 가서 영화를 봤다. 감동적이다. 예전에 게임회사에 다닐때, 글픽 디자이너가 그랬다. 3D에니메이션 만드는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말이다. 기술적인 어려움도 있지만, 단순한 작업을 수천번 수만번 작업해야 한다는게 더 힘들다고. 정말 10분을 이 CG에 더 투자하면 그래픽이 좋아지는 것이 느껴진다고. 영구아트관계자 여러분, 정말 힘든일 하셨습니다. 밝은 대낮 장면에, 상상속의 동물을 이렇게나마 자연스럽게 묘사한다는거 자체가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시나리오는 나름대로 괜찮았던것으로 판단됨. 반전은 없으니 맘 편히 보면 된다. (난 쓸데없는 시나리오의 반전은 악평한다. 특히 외국계 스릴러 공포영화들) CG위주의 영화에서 시나리오는 기대안했지만 나름 명료했던 느낌이다. [착한용과 나쁜용이 싸워서 착한용이 이긴다] 쓰고보니 스포일러네... ^^

음악. 좋다. 역시 스티븐 자브론스키. 아리랑도 좋지만 중간중간 흐르는 곡들도 괜찮다.

CG. 감동이다. 우리나라도 결국 이렇게 하는구나. 예전에있던 모 괴물영화에서 쓰인 CG 저리가라다. CG는 헐리웃과 맞먹는다. 더이상 발전할 필요도 없는 수준이다. 대낮에 악의이무기가 빌딩을 휘감으며 올라갈 때의 사실적인 묘사는 정말 압권이다. 등에 미사일(?)달고 나오는 몹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마지막의 이무기와 부라퀴의 대결역시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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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볼만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