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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 한전 부지. 노란색으로 칠해진 영동대로 오른편의 회색 부지가 전부 한전부지다. - 출처: 구글지도
※ 삼성동에 있던 한국전력 이전하면서 남는 땅을 이번에 현대자동차그룹에서 10조5천억여원에 사들였다고 한다 말이 10조지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감정가는 3조3346억원. 3배에 가까운 금액에 낙찰 받은 셈이다. 평당으로 환산하면 4억3879만원. 울집보다 비싸다.
※ 총 면적은 78342㎡. 대로를 건너면 삼성 무역센터가 있고 바로 옆에 현대백화점이 있다 잠실역에는 롯데가, 삼성역은 현대가, 그리고 강남역에는 삼성이 있게 되는 셈이다.
※ 10조가 큰 돈이긴 하지만 충분히 쓸 수 있는 금액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규모라면 빌딩 몇개 올리고 끝나지만, 이정도 큰 규모의 부지라면 정말 뭐라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현대에서 빌딩 몇개 올려서 사무실 쓸려고 이 돈주고 구매한건 아닐거라는 말이다. 일단 현대차에게 부담이 되는 금액은 아닐테고, 결정적으로 지금 10조 가지고있어도 저정도 넓이의 금싸라기 땅을 살 수 있는 곳은 서울에 없다. 승자의 저주를 예상하기도 하지만 그런건 없을듯. 그냥 한전에만 10조 쥐어주면 끝나기 때문에 다른 복잡한 문제도 없고 말이다.
※ 삼성에서도 구매하려고 했는데 입찰가를 5조원 안팍으로 썼다는 말도 있고, 9조원 안팍으로 썼다는 말도 있다. 어떻던 추측뿐이고 삼성에서 공개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당사자들만 아는 셈.
※ 10조 라는 큰 금액이 우리나라 뉴스에도 나오네요. 예산안 빼고. 매일 해외에서 어디 인수합병 이야기 정도였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