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나 노트북에 내장되어있는 사운드기기들은, 다양한 오디오 스펙을 지원하지 않는다. 보통 스펙은 16bit 또는 24bit 에 48kHz 샘플링레이트를 지원하는데, 이런 기기로는 CD음질(16bit, 44.1kHz)를 재생할 수 없다. 이런 사운드 기기들을 가진 경우 내부적으로(윈도 또는 H/W에서) 샘플링 레이트와 비트깊이를 변환 해서 출력한다.
- 또한 몇몇 사운드기기는 다양한 샘플링레이트를 지원한다고 되어있지만, 내부적으로 하드웨어에서 샘플링레이트 변환이 이루어져 출력되었던 전례가 있다.
- 윈도에서 사운드 기기의 출력 스펙을 확인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스피커/헤드폰 속성"("소리" 제어판을 열고 (mmsys.cpl 실행)스피커를 더블클릭한다)의 고급 탭을 보는 것이다. 아래 화면에서는 16/48 과 24/48 만 지원하는 경우다.
윈도에서 스피커/헤드폰 속성 을 보았을때, 위와 같이 나오면 48kHz 만 지원하는 기기다
지원되는 형식 탭에서도 확인해볼 수 있다.
- 비트깊이를 높여 출력하는건 일반적으로 문제 없지만, 샘플링레이트를 변환해 출력하는 것은 원음을 왜곡하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 물론 샘플링 레이트를 변환해 출력해도 일반적으로는 사람의 귀에서는 잘 느껴지지 않지만, 좋은 스피커를 가지고 조용한 곳에서 다른 기기로는 많이 들어본 음악이라면 미묘한 차이가 느껴지기도 한다. 샘플링레이트를 변환하면 사운드가 왜곡되어 나오는데 이게 DAC가 좋지 않을수록 차이가 심해지기 때문이다.
(DAC가 좋은거면 샘플링 레이트가 내부적으로 변환되어서 출력되도 사람 귀로는 구분 못한다. 항상 저가형 DAC가 문제다. 변환 알고리즘이 좋지 않아 왜곡이 심하기 때문이다)
- 이런경우를 위해 좋은 오디오 플레이어에서는 자체 샘플링 레이트 변환기능을 지원한다. H/W나 OS단에서 해주는 샘플링레이트 변환보다 더 좋은 알고리즘을 써서 더 음질을 좋게 만들어주기 위함이다.
- foobar2000 에서도 리샘플러가 2개 있는데, ssrc 와 pphs 가 그것이다. ssrc가 더 좋다고 하지만 CPU소비가 많고 변환이 조금 느리다.
- 보통 foobar2000을 사용하면, ① WASAPI Output 이나 ② Resampler + Limiter + WASAPI Output 조합을 많이 사용할 것이다.
새해 첫 일출을 보러 낙산사에 갔다. 보통 1월 1일 0시 30분에 출발해 낙산사에 도착하면 3시 30분쯤 된다. 3시간 정도 걸리는 셈. 중간에 한번은 쉬어야 하기 때문에 조금 일찍 가야 한다.
이렇게 가도 언제나 차량 주차할곳은 없다. 이번엔 저 위치 부근에 대었는데 최종적으로 주차한곳은 다른 곳이다. 어째 자리가 없었다.
일출은 7시 40분쯤 볼 수 있다. 제대로 보려면 최소한 20분 정도 일찍 나가서 자리를 잡아야 한다. 바람이 매섭고 매우 춥기 때문에 옷을 단단히 추스르지 않으면 동상에 걸릴 수 있다. 우리 아이들도 이런걸 몇번 해보니 이젠 요령이 생기는듯. 처음 일출 보러 갔을때에는 추위에 고생 꽤나 했었다.
모 영화가 개봉했단다. 내용이 영 이상하단다. 그래서 아직 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줄거리를 찾아봤다. 내가봐도 이상하다.
- 대한민국의 IMF 사태는 워낙 복합적인 원인이 있다고 하지만, 내 생각엔 주 원인은 국내에 있다. 쉽게 말하면 많은 기업들이 경영을 잘 못해서다. 기업이 망했으면 가장 큰 원인은 기업에 있지 뭔 국가를 탓하고 국민을 탓하나. 대외 여건탓할 필요 없는거다.
IMF 로고
- 당시 내수는 죽어가고 과잉설비, 과잉생산에 대한 경고음이 커져갔는데 기업들이 대비를 하지 않았다는 데 문제가 있다. 그냥 대출 받아서 적자 메꾸려는 생각을 한게 문제다. 특히 그나마 쉽게 대출 받을 수 있는 외화 단기 차입에 의존했다. (이건 지금 생각하면 정말 말도 안되는 짓이었다) 그러니 망할 수 밖에. 이런 경우엔 피를 깎는 구조조정 안하면 그냥 죽는거다. 그냥 우리나라 기업 스스로 펀더멘털을 깎은 셈이다.
- 미국의 음모라는 글도 많이 봤다. 우리나라가 미국에 찍혀있어서 미국이 안 도와줬다고도 하고, 우리나라가 일본에 돈 빌리러 갔는데 미국이 도와주지 말라고 해서 일본이 못 도와줬다는 글도 봤다. 하지만 팩트를 말하자면 1997년 당시 일본은 미국이 한국 도와주라고 해도 못 도와줬다. 일본도 산요증권, 홋카이도척식은행, 야마이치증권이 망해서 금융위기가 닥쳤고 어마어마한 공적자금 투입해야할 판이었으니깐. 자기코가 석자인데 뭘 도와주나. 그리고 일본이 돈 줬으면 그건 더 끔찍해진다. 일제시대의 시작이 일본의 차관 제공임을 잊지 말자. 게다가 결정적으로 일본은 우리나라의 통화스왑 요청을 거절했다. 내 생각엔 적어도 이때 일본은 우리편 아니었다고 본다. 또한 이당시 일본에 돈 빌리러간건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다. 금융위기를 겪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빌리러 갔고 거절당했다.
- 당시 IMF에게 돈을 빌린건 우리나라에게 돈을 빌려줄 수 있는 곳이 IMF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동아시아 전반에 걸쳐서 외환위기가 났기 때문에 이걸 미국이라 해도 일개 국가가 해결해줄 수 있는게 아니었다. 그냥 쉽게 말해 외국에서 보면 "망해가는 나라"였기 때문에 돈 빌려주겠다는 나라가 없었다.
- IMF 발생한 후에 미국이 이득을 봤다고? 맞다. 미국은 이득을 봤다. 하지만 이걸 알아야 한다. "투자"라는건 내가 "이득"을 보기 위해 하는거다. 이득을 보지 않을걸로 예상되면 투자를 하지 않는다. 돈을 주지 않는다. 돈을 주지 않으면 우리나란 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을 만든건 우리의 잘못이다. 그나마 미국이라서 우리나라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해줘서 그나마 쉽게 위기를 벗어날 수 있게 된 셈이었다. 당장 내가 실수해서 죽게 생겼는데, 뭔 미래를 대비하나? 일단 위기를 넘기고 봐야지. 물에 빠져 죽을 뻔한 사람 구해주니 보따리 짐 내놓으라고 하는 격이다. 내 생각엔 그래도 미국은 덜 털어먹었다. 크리스마스선물(100억달러)을 준다고 발표하게 해줬으니 말이다.
- IMF는 국제기구다. 미국이 15%라는 큰 지분을 가지고 있지만 미국의 것은 아니다. IMF가 우리에게 요구한 "조건"은 지금 다시보면 너무 당연했던 거다. 기업이 자금을 은행에서 조달한다는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거였다. 기업은 자금을 주식시장에서 조달해야 한다. 주식시장에서 조달 = 투자받는다는 의미다. "투자"도 못받을 사업계획이라면 사업하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