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설탕 2
- 괴물 4
윈디하나의 누리사랑방. 이런 저런 얘기
우리들의 행복했던시간
정윤수(강동원분), 문유정(이나영분) 주연.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사형수 윤수와 자살 중독녀 유정의 사랑 이야기.
※ 하지만 뭔가 하나 더 있는듯... 처음엔 가볍고 지루하게 나가더니 끝엔 눈물이 주루륵~ 아직 나의 감성이 죽지는 않았다는 생각도 했음.
※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
죽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사는게 지옥 같았는데, 내 살고싶어졌십니다
남들이 보기엔 먼지만한 가시같아도 그게 내 상처일때는 우주보다도 더 아픈거에요
준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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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 반대 영화는 아니지만 사형폐지를 생각하게 한다. 물론 난 예전부터 계속 사형 폐지론에 한표 던졌으니깐. 사람을 죽일 권리/원칙/이유 따윈 적어도 사람에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1997년 12월에 23명에 대해 집행한 이후 사형을 집행한적이 없습니다. 규정엔 판결후 6개월 이내에 법무부장관이 명하고, 명을 받은 후 5일 이내에 집행해야 하지만 [명을 한적이 없다] 이거죠. 명을 하지 않는건 형사소송법 제 465조 위반이지만, 위반시의 처벌 규착이 없습니다. 그러니 손에 피묻히고 싶지 않은 장관들은 안하겠죠. 그리고 그런 장관을 임명한 대통령의 뜻도 있겠지만요. 또한 "사실상 사형 폐지국"이라는 사실이 외교적으로 이득을 줍니다. 특히 유럽 나라에 대해서는요.
형사소송법
제463조 (사형의 집행) 사형은 법무부장관의 명령에 의하여 집행한다.
제465조 (사형집행명령의 시기) ①사형집행의 명령은 판결이 확정된 날로부터 6월이내에 하여야 한다.
제466조 (사형집행의 기간) 법무부장관이 사형의 집행을 명한 때에는 5일이내에 집행하여야 한다.
http://www.klaw.go.kr/CNT2/Easy/MCNT2EasyLawService.jsp?s_lawmst=74887
각설탕
※ 한변의 길이가 15mm인 정육면체 설탕을 각설탕이라고 합니다. 휴대하기 편하고 정제도가 높아 커피나 홍차 같은 차를 마실때 주로 사용합니다.
※ 영화는 주인공 말이 좋아하는 걸로 나옵니다. 원래 말에게 포상 격으로 준다고 하네요. 각설탕외에도 당근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 임수정(시은역)도 좋았지만 시은의 어렸을때를 연기한 김유정양의 연기도 꽤 괜찮았다.
※ 윤 조교사를 연기한 유오성. 우정출연이라는데 우정출연 치고는 거의 조연급이다.
※ 8마리의 말이 달리는 장면을 클로즈업 해서 보여주는 게 있었는데, 이때마다 경마장 한번 가고 싶다는 생각을 나만 한건 아니겠죠.
※ 가장 기억에 남는 말
천둥아 이제 일어나지 않아도 돼.
※ 가장 인상적인 말
천둥아 고맙다. 여태까지 살아있어줘서 고맙고, 시은이와 같이 있어줘서 고마워.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
Pirates Of The Caribbean: Dead Man's Chest, 2006
※ 3편은 내년 여름에나 개봉될 것이라 생각된다. 어쨌든 망자의 함 본 이후, 왠지 기대가 되는 작품이니깐 말이다.
※ 해적 영화라면 틀에 박힌 스토리가 있다. 영웅(그가 멋진 해적이던, 해적을 잡는 군인이던)이 있거나, 숨겨진 금은보화를 찾아 잘먹고 잘산다는 플롯이 있거나. 선악구도는 기본이고. 하지만 캐리비안의 해적은 다르다. 주인공은 영웅처럼 의리적이라거나, 멋진 행동을 하는게 아닌데다 (그래도 일말의 양심은 있는듯) 선악의 대결도 없다. 그런 영화가 흥행을 하고 있으니 신기할 뿐이다.
※ 조니뎁의 연기가 가장 볼만하다는거야 잘 알려진 사실이고. 특유의 건들거림은 아마 평소에도 그런게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하게 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맘에 드는 유머 감각이나 수세에 몰려있는 상황에서도 여유있게 내뱃는 대사도 일품. 나도 몇가지 따라할지도. ㅋㅋ
※ 잭을 괴롭히는 악당 역으로 나온 넘이 문어같이 생겼는데, 난 그보단 의상에 더 눈이갔다. 바다속에 오래 있어서 조개가 달라붙은 의상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나중에 DVD나 구해서 자세히 봐야겠다는 생각 해봤다.
※ 재미있는 대사
[식인종이여~ 오늘을 기억하라~ 캡틴 잭 스패로우를 거의 잡을 뻔한 날로]
[안녕~ 크라켄~]
[해적감이군.]
※ 감동적인 대사
[내 아들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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