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사양은 i7-7700K 인데, 결론은 계속 못 돌릴것 같다. 발열이 너무 심하다. TDP 91W 라는 수치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발열이다. 80°C 넘는건 기본(80°C 는 CPU 의 1차 발열 제한 수치다) 이고 100°C 에 육박한다. 스로틀링 걸린거 같은데 7700K 가 망가질까봐 더이상 돌려보지 않았다.
Stable Diffusion 을 돌린거라 코어 4개가 모두 사용중이고 아마 AVX, AVX2 를 사용할걸로 생각한다. 원래 AVX 를 사용하면 발열이 심해지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다. 이건 그냥 못 쓰는 거다. 게다가 수냉이기 때문에 코어 히트싱크 부근에 물이 끓어 순간적으로 기포 생길까봐 무서워서 못하겠다. (염려된다는거지 실질적인 문제가 있다는건 아니다)
- 차라리 GT 1030 이라도 쓰는게 좋아 보인다. 이건 발열이라도 없으니 말이다. 에혀. 인텔의 삽질을 내가 느낄줄이야. 나중에 AMD 로도 해봐야 겠다.
라이저케이블을 사용해 VGA 를 수직 장착했다. 배송비 별도 4.95 만냥에 구매했다. 사용하고 있는 2060이 기가바이트 윈드포스라 바람이 그래픽 카드 위로도 나온다. 따라서 수평 장착시 케이스 측면을 향해 뜨거운 바람이 불게되고, 이때문에 뜨거운 바람이 다시 케이스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여러모로 발열을 해결하는데 있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수직 장착으로 해결했다. 수직 장착하면 케이스 후면 팬으로 뜨거운 바람이 나가게 된다. 케이스 내부 온도는 쉽게 체감될 정도로 낮아졌고, 그래픽 카드 온도는 72 도 정도로 수직장착 전보다 3도 낮아진걸로 측정되긴 했지만 큰 차이 없는듯 하다.
라이저케이블을 사용해 그래픽 카드를 장착하게 되면, 그래픽 카드가 붕 뜨게 된다. 그냥 그래픽 카드가 떠있는 상태에서 그래픽 카드 받침대를 사용해 지지하고, 라이저케이블을 사용해 마더보드의 PCIe 16 포트와 그래픽 카드의 접속 단자를 연결해주는식으로 설치한다. 초기에는 PCIe 3.0 용 케이블만 판매했고 품질도 조악했었다고 하는데, 요즘 판매되는건 PCIe 4.0 용 케이블이고 속도저하도 없다고하며 무었보다 5만원정도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도 다행이 성능 저하는 없는듯 하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마더보드는 PCIe 3 까지만 지원하는거라 PCIe 4 로는 확인 못했다.
L610 수직 장착
케이스에 따라 전용 라이저 장치를 달 수 있는경우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 다른 확장포트를 전혀 쓰질 못하게 되어서 이런식으로 장착했다. 케이스에 수직으로 장착해 고정할 수 있는 확장 포트가 있고, 라이저케이블을 끼울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있다면, 다른 케이스에도 장치하는건 어렵지 않을것 같다. 참고로 필자는 3RSYS L610 를 사용한다.
도저히 GPU 온도를 잡을 수가 없어서 결국 케이스 변경했다. 가격은 101,000 냥. 택배 2,500 별도다.
GPU 에서 발산하는 185 W 발열을 효과적으로 배출하는게 불가능했다. 공기순환 자체가 안되더라. 팬을 몇개 더 달아봤지만 안되었고, 결국 케이스 교체. 교체후에는 85도 육박하는 GPU 온도가 75도 정도로 내려갔다. 여태까지 케이스가 오래되고 낡아서 교체한경우는 있어도 발열때문에 교체한적은 없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기도 하다.
나중에 수직 장착도 할 생각이라 수직 장착 지원되는 제품으로 골랐다. 하단 파워 서플라이와, 측면 흡/배기구도 고려했다.
Stable Diffusion (SD) 을 원활히 실행시키기 위해 GPU 업그레이드. RTX 2060 12GB 으로 샀다. 이 제품이 12GB VRAM 을 가진 가장 저렴한 모델일 것이다. 당근에서 20만냥. 일단 급하니 좀 비싼감이 있어도 그냥 샀다. SD 할건데 1, 2만냥에 기다리고 싶지는 않다. 게다가 12GB 버전은 중고로 잘 안나오기도 하고 말이다. 다행이도 양품이다.
스펙의 일부는 2060s 와 같다. GPU 클럭은 1680MHz 으로 30MHz 오버되어있다. 1650MHz 이 기본이다.
ROP(Render Output Unit)개수가 적으면 렌더링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게임 할때는 성능이 낮아진다. 따라서 스펙으로 미루어보건데, 2060 12GB 의 용도는 바로 AI 라는 의미다. 게임을 위해서는 2060과 성능 동일하니 비싼돈 들여 12GB 를 살 필요는 없다. 2060s 사야 한다.
12GB 모델의 TGP(Total Graphic Power) 가 메모리가 많아서 더 높다. 25W 차이라면 무시 못하는 수준이다. 그만큼 발열에 좀 더 신경써야 한다.
또한 2060 12GB 모델은 2021.12.07에 출시한 터라 3년 A/S 기간을 감안하면 12GB 모델은 A/S 기간이 남아있다. 그래서 구매한거기도 하다. 제조사도 2060을 제조한 노하우가 쌓여있던터라 발열 이슈가 없다. 특히 20시리즈 출시초기 화면에 ㅇㅈ 처럼 생긴 문자가 뜨면서 화면이 꺼지는 (즉 GPU 가 고장나는) 현상이 꽤 많이 보고되었기 때문에, 오래된걸 구매하기는 꺼려진다.
SD 이미지 생성시에는 아래와 같이 풀로드가 걸린다. 그리고 GPU 온도가 85도까지 오르고 케이스 내부를 뜨겁게 만든다. 이 영향을 받아 CPU도 70도 넘게 나온다. TDP 180W 가 괜히 그런게 아닌 셈. 2060에는 8핀 보조 전원이 필요하니 말이다. 파워는 650W 급을 쓰고 있으니, 조만간 케이스 교체가 필요할것 같다.
풀 로드가 걸리지만 왠지 작업관리자에서는 GPU 로드가 보이질 않는다. 모니터가 RTX 2060 에 연결된게 아니라, 마더보드에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