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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시사,사회
자유의지(Free Will)

-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있는지에 대한 논쟁은 끊임없이 있어왔다. 하지만 현대에 이르러서는 자유의지란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는게 일반적인 견해다. 어차피 인간의 "생각" 이란 것도 주변환경에 대한 피드백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 환경에, 그 상황에 처했다면 누구나 같은 행동을 했을 거란 것. 여기서 말하는 "그 환경-그 상황"이란 것은 규모가 크다. 수백만년, 수천만년동안 이어진 그 환경, 그에 따른 필연적인 상황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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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에, 외부에 영향을 받지 않는 특정한 공간의 현재의 상황을 모두 알고 있는 "슈퍼 컴퓨터"가 있다면, 이 슈퍼 컴퓨터는 그 공간의 1초 후의 상황을 "계산"해낼 수 있고, 같은 방법으로 10초후, 1년후 의 상황을 계산해낼 수 있다. 좀 더 크게 말해 전 지구적인 크기로 계산하거나, 태양계 또는 은하계 크기의 공간에서도 (연산 능력만 충분하다면) 계산이 가능하다는 의미. 뭔소리냐고? 현재 상황이 결정되어있으면 1초 후의 상황도 결정되어있고, 10초, 1주, 1달, 1년 후의 상황도 결정되어있다는 의미다. 인간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는 의미. 그게 자유의지가 없다는 의미다.

- 자유의지가 중요하게 생각되는건 책임때문이다. 어떠한 행동에 대한 책임은 개인의 의지에 의해 한것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책임도 개인이 진다는 것. 반대로 개인에게 자유의지가 없다면 책임도 물을 수 없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