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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문화,취미/에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9기: 태풍을 부르는 모레츠! 어른 제국의 역습(クレヨンしんちゃん 嵐を呼ぶ モーレツ! オトナ帝国の逆襲,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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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잎마을에 새로 생긴 20세기 박물관. 어른들이 어린시절에 유행했던 문화를 추억하며 체험할 수 있는 그곳. 20세기의 냄새를 풍기며 인기를 끌던 중, 갑자기 어른들이 어린아이처럼 행동하기 시작하고 그날밤 모두 박물관으로 떠난다. 짱구와 아이들은 박물관으로 부모님을 찾으러 가고, 20세기 박물관을 만든 켄의 음모를 막고, 어렸을때의 추억보다 중요한 건 현재의 가족이라는 걸 일깨워준다.

최고의 장면은 바로 짱구의 아빠가 어린시절을 추억할 때 나오는 짧은 동화. 20세기 냄새를 맡아 어린아이가 된 짱구 아빠에게, 짱구가 21세기의 냄새(아빠의 발냄새)를 맡게 해주며 현실로 돌아오게 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에 왁스의 황혼의 문턱을 넣어 만든 동영상이 있다. 왠지 동영상과 어울리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