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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교체로 음질이 좋아진다?

- PC-Fi, Hi-Fi 에서 주로 나오는 이야기. 기본적으로 좋아지긴 하는데, 어느 케이블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얼마나 좋아지는지는 잘 모르는 듯.

- 일단 음악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그것이 SPDIF를 사용한 디지털 데이터 전송이든, RF단자를 사용한 아날로그 음성 신호이든 말이다. 디지털 음악 데이터는 실시간 전송이며, 오류를 감지해도 '재전송'하지 않는다.

- 참고로 하드디스크에서 데이터를 읽어오는 경우, 오류를 감지하면 재시도하고 정확한 데이터로 재전송 한다.

- 따라서 디지털 음악 데이터는 전송시 오류가 나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하다. 오류가 나도 재전송이 없기 때문이다. 일정 수준의 신호 노이즈는 데이터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설계되어있는데, 이 수준을 벗어나는 신호 잡음이 있는 경우에는 데이터가 변형되고 결과적으로 스피커로 나오는 소리에 노이즈가 발생한다(음질이 떨어진다).

- 따라서 잡음이 심하게 끼어 디지털 데이터에 영향을 주는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 케이블을 잡음이 덜 끼는 좋은 것으로 교체하면 음질 향상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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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레 디지털 오디오 케이

- 단 노이즈가 심한 디지털 케이블은 스펙을 준수하지 않은 싸구려 케이블인 경우가 많다. 그런건 원래 사용하지 말았어야 하는 케이블이란 말이다. 왠만한 중저가 디지털 케이블 정도라도 노이즈와 관련해 문제 없다.

- 아날로그 케이블은 '스펙을 준수'한 케이블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노이즈가 적도록 차폐가 잘 되어있고, 저항이 작은 케이블을 사용하면 기본적으로 음질이 더 좋아진다. 단 이는 앰프와 스피커의 스펙을 준수하는 범위내에서의 이야기다. (사람의 귀로 구분해 낼 수 있느냐 없느냐는 논외로 한다)

- 100원짜리 케이블과 10만원 짜리 케이블은 구분 할 수 있다. 100원 짜리 케이블은 스펙을 준수하지 못했을 테니깐. 하지만 몇만원짜리 괜찮은 케이블과 100만원짜리 초고급 케이블을 구분하는건 필자의 견해로는 불가능하다고 본다. 게다가 디지털 케이블이라면 신호 노이즈가 심한 싸구려 케이블이라도 데이터 전송에만 오류나지 않으면 구분이 불가능하다. 데이터가 '동일'하니깐 말이다. 디지털 데이터는 동일하다 동일하지 않다를 구분할 수 있다.

∴ 아날로그 케이블이면 스펙(저항값) 준수한 적당히 굵은 케이블을 사고, 디지털 케이블이면 스펙을 준수한 오류가 나지 않는 선에서 저렴한 케이블을 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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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레 아나로그 인터커넥터

※ 은으로 만든 SATA케이블을 사용하면 음질이 좋아진다는 어이없는 글을 보고 쓴 글이다. 하드디스크와 마더보드를 이어주는 SATA 케이블은 데이터 전송 케이블이며, 오류 감지시 재전송 한다. 따라서 어떤 케이블을 사용하던 데이터가 오류없이 전송되었다면 데이터는 전혀 차이가 없다.

※ 예전에 마우스를 움직이면 스피커에서 지지직 하는 소리가 나는 경우를 경험해봤는데, 이건 마우스에서 신호 잡음을 마더보드로 전달하는 문제가 있고, 마더보드에도 마우스에서 전달된 신호 잡음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 문제가 있으며, 마지막으로 사운드 카드에서도 제대로 전기적 노이즈를 걸러내지 못한 경우에나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 3가지가 잘못되어야만 가능한 현상이라는 말이다. 요즘에는 마더보드나 사운드 카드에서 잘 걸러준다. 이런 경우와 혼동된게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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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타 케이블: http://windy.luru.net/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