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적인 발라드곡이 내 맘에 와닿게 만든이가 임펠리터리(Impellitteri)다. 1988년 임펠리터리의 1집 Stand in Line 에 수록된 Somewhere Over the Rainbow 으로 원곡에서 편곡되어있다. 이전까지는 이 헤비메탈그룹을 몰랐었고 오버더레인보우 역시 주목하지 않았다. 이 곡을 2002년에 처음 들은 후, 아직까지도 플레이리스트에 있으니 꽤 오랫동안 들어도 질리지 않는 곡인 셈이다.
이 곡을 듣고 속주라는게 이런 매력이 있구나 하는 느낌도 받았다. 다른 속주 연주도 들어봤지만 임펠리테리처럼 인상에 남은건 없었던 셈.
※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이하 마마마) 신보아키유키 감독, 우로부치겐 각본, 아오키우메 원안. 2011년. 총 12화.
※ 2011년의 최고의 에니죠. 우로부치라는 인물을 알게 만든 작품입니다. 우로부치는 팬텀오브인페르노나 사야의 노래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번의 마마마보다는 임펙트가 약할겁니다.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9화 캡처. 호무라의 집. 여기에 깔린 복선만 십여개는 넘을 듯.
※ 마마마도 처음 2화까지는 그냥 마녀를 소탕하는 평범한 마법소녀물로 보입니다만, 3화에서 조금 어긋나더니 8, 9화에서 친구였던 마법소녀가 마녀가 되죠. 그리고 하얗고 귀여운 큐베가 마법소녀 옆에 있는 착한 애완동물이 아니라는 게 느껴집니다. 이쯤되면 이 에니가 해피엔딩이 아닐꺼란 느낌이 강하게 들죠. 그래도 끝까지 보게 됩니다. 9화 이후부터는 단숨에 봤네요.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3화 캡처
※ 마도카를 마법소녀로 만드려는 큐베와 이를 저지하려는 호무라, 하지만 결국 큐베도 호무라도 이기지 못합니다.
마법소녀 마기카 마도카 10화중 한장면
※ BD판으로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작화가 미묘하게 다르다고 하네요. 원래 일본에니들은 TV에서 방영된 후 문제시된 작화를 약간 고칩니다. 그다지 티나진 않습니다. 소소한것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