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are 우리는 여기 있어. Riding the sky 하늘을 타고 Painting the night with sun 밤을 태양으로 칠하며 You and I, Mirrors of light 너와 나, 빛의 거울 Twin flames of fire 불꽃의 쌍둥이 화염 Lit in another time and place 다른 시간과 장소를 비춰.
I knew your name 너의 이름을 알았어 I knew your face 너의 얼굴을 알았어 Your love and grace 너의 사랑과 기품을 말야 Past and present now embrace 과거와 현재가 지금 포옹하고 Worlds collide in inner space 내부에서 세상이 충돌해 Unstoppable, the song we play 우리가 연주하는 노래는 멈출 수 없어
[코러스] Burn the page for me 날 위해 그 페이지를 불태워줘 I cannot erase the time of sleep 난 그 잠잘 시간을 지울 수 없어 I cannot be loved so set me free 난 사랑받을 수 없으니 날 놓아줘 I cannot deliver your love or caress your soul so 난 너의 사랑을 전할 수 없고 네 영혼을 그렇게 보듬어줄 수 없어 Turn that page for me 날 위해 그 페이지를 넘겨줘 I cannot embrace the touch that you give 네가 주는 손길을 받아들일 수 없어 I cannot find solace in your words 너의 말에서 위로를 찾을 수 없어 I cannot deliver you your love or caress your soul 난 너의 사랑을 전할 수 없고 네 영혼을 보듬어줄 수도 없어
Age to age 시대에서 시대로 I feel the call 난 그 부름을 느껴 Memory of future dreams 미래의 꿈의 추억을 You and I, riding the sky 너와 나, 하늘을 타고 Keeping the fire bright 불을 밝게 유지하며 From another time and place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I knew your name 너의 이름을 알았어 I knew your face 너의 얼굴을 알았어 Your love and grace 너의 사랑과 기품을 말야 All of time can not erase 모든 시간을 지울 수는 없어 What our hearts remember stays 우리 가슴이 기억하고 있던 Forever on a song we play 우리가 연주하는 노래에서 영원했던
요즘 자주 듣는 음악. 이전에 소개했던 Gentle Jena 와 비교하면 재생 빈도는 이에 못지 않다.
- 투 스텝스 프롬 헬(이하 TSFH)는 베르겔손과 피닉스라는 사람이 2006년 창업한 음악 제작 회사다. 특히 영화 트레일러 음악으로 유명하다. "트레 일러 음악"이라는 장르가 최근에 생긴거라 어떻게 보면 생소하긴 하다.
- 트레일러 음악이란, 영화나 드라마등의 트레일러를 제작할 때 배경음악으로 쓰이는 음악을 말한다. 트레일러는 보통 2분 내외로 짧기 때문에, 트레일러에 쓰이는 음악도 짧은 시간에 강렬한 인상을 주어야 한다. 그래서 그런쪽에 특화되어있다. 팬들은 이런 장르의 뮤직을 "에픽 뮤직"(Epic Music)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오케스트라처럼 웅장하기도 하기 때문에 Orchestral(관현악적인)이라는 장르로 표현하기도 한다.
- 원래 1990년대에는 Immediate Music 이라는 회사가 유명했고 지금도 유명하지만, TSFH 가 양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자주 듣는 음악 몇개를 유튜브로 링크한다. SkyWorld 나 Archangel 음반이 유명하고 아마 이걸 듣게 되면 다른 곡도 찾아 들을꺼라고 생각한다. 유튜브에 공식 계정으로 모두 올라와 있다.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CD를 구매하는게 좋을듯.
- planetarian 이라는 에니메이션을 최근에 알게 되었다. 원래는 비주얼 노벨로 나온걸 에니메이션화 한 작품이다. 여기에 쓰인 곡 중 가장 좋은 곡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Gentle Jena 을 꼽는다.
Jena 에 앉아있는 planetarian의 주인공 유메미
- 이곡 제목인 Jena 는 별 투영기의 이름으로, 현재 칼자이즈라는 세계적인 렌즈회사가 있는 독일의 예나(Jena)지방을 말한다. 실제 에니에서 나오는 별 투영기도 칼자이즈의 제품이라고한다.
- 참고로 planetarian이란 에니는 전 세계적인 생화학전으로 인한 인류의 멸망 직전에서, 별을 투영하며 희망을 이야기하려던 로봇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OST는 인류의 희망을 이야기하려는 로봇이 관객을 위해 특별 투영할 때 배경으로 나오는 음악이다. 극장판에서는 또 다른 곳에서도 한번 더 나왔다. 스포가 되는데다 감동이 반감될 수 있으니 어떤 내용인지는 극장판을 보자.
- 필자가 음악기기를 평가할 때 기준으로 삼는 음악이 몇가지 있다. 하도 많이 들어서 음악을 외우고 있는 작품이 그 대상인데, 이것도 그 수준까지 갔다. 한 3개월 동안은 하루에도 몇시간씩 이 음악만 반복해 들은 것 같다.
※ 홍콩영화에 향수를 느끼는 사람들 많을 것이다. 수많은 홍콩 영화중 내가 재미있게 본 작품을 꼽으라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영화가 소호강호다. 영화 동방불패, 동방불패2는 잘 알려져 있지만, 영화 소호강호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김용 원작의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다. 영화 동방불패의 전작이다. 아래와 같이 된다.
소오강호(1990), 笑傲江湖, Swordman 동방불패(1992), 笑傲江湖2 東方不敗, Swordman II 동방불패2(1993), 東方不敗 風雲再起, East is red.
왠지 숙연해지는 장면
※ 창해일성소라는 주제가를 중국의 가요로 만든 영화이기도 하다. 유튜브에서 일부러 광동어 버전으로 찾았다. 당시엔 홍콩 문화의 전성기로 평가될만큼 임펙트가 있었다.
이런 서정적인 발라드 곡에 대한 평가를 바꾸게 만든이가 일본의 뮤지션인 임펠리터리(Impellitteri)다. 1988년 임펠리터리의 1집 Stand in Line 에 수록된 Somewhere Over the Rainbow 이 그것으로 원곡에서 편곡되어있다. 이전까지는 이 헤비메탈그룹을 몰랐었고 오버더레인보우 역시 주목하지 않았다. 이 곡을 2002년경 처음 들은 후, 아직까지도 MP3 플레이리스트에 있으니 꽤 오랫동안 들어도 질리지 않는 곡인 셈이다.
이 곡을 듣고 속주라는게 이런 매력이 있구나 하는 느낌도 받았다. 다른 속주 연주도 들어봤지만 임펠리테리처럼 인상에 남은건 없었던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