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궁에 뻥터에. PC견적 낼 때 어려운 점중 하나가, 저렴하고 좋은 파워 서플라이 유닛(전원 공급 장치, PSU)를 고르는 일이다.
일단 80Plus인증을 받고, 정격 400W정도인 파워중에서 보호회로가 잘 구성되어있는 파워를 고른다. (물론 보호회로의 유무가 PSU를 고르는데 결정적인 고려사항은 아니다. 파워 서플라이는 기기 본래의 기능인 전원 공급이 원활해야 한다)
※ PSU에는 아래와 같은 보호회로가 있다.
- OCP(Over Current Protection, 과전류 보호) - OLP/OPP(Over Load Protection/Over Power Protection, 과부하/과전력 보호) - OTP(Over Temperature Protection, 과열 보호) - OVP(Over Voltage Protection, 과전압 보호) - SCP(Short Curcuit Protection, 단락 보호) - UVP(Under Voltage Protection, 저전압 보호) - SIP(Surge Input Protection, 서지 보호)
※ OCP는 OPP와 비슷하지만, OPP는 전압*전류를 합한 값을 차단하지만, OCP는 전류값만 가지고 차단하는 것으로, 파워서플라이의 전선의 합선시 전선이 녹아내리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일부러 합선시키지 않는 이상, 맘먹고 하나의 케이블에 Y분배 케이블을 팍팍 사용하지 않는 이상 필요 없는 회로중 하나라는건 인정. 하지만 필자는 있으면 좋은거 아니냐는 생각이다. 특히 MolexToSATA 케이블 에서 저가 케이블에 대해 단락 이슈가 있다.
※ OTP, UVP를 적용한 파워 서플라이는 거의 없다. 온도에 따라 팬의 속도를 조절하는건 많아도 전원 자체를 꺼주는건 별로 없다.
※ OPP와 OLP는 결국 같은 의미다.
※ SIP 는 서지(짧은시간 급속히 증가하는 전류/전압)에 대한 보호회로다. PSU 에서는 주로 낙뢰등으로 인한 이슈를 방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일부 마더보드에서도 서지 보호를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 필자는 다른건 몰라도 OVP, SCP, OCP, OTP는 필요하다고 본다. 인텔의 PSU 디자인 가이드에는 OVP, SCP, OCP, OTP가 필수로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