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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자동차

차량점검: 7,300KM, 엔진오일 교환

아방이 엔진오일 갈았다.

처음 갈아본거지만 거 간단하더만. 카센타 가서 "엔진오일 갈아주세요~"하고 차키주면 알아서...^^ 오일값이랑 공임비만 5000냥 주면 끝. 10분이면 끝났다. ㅎㅁ 10분에 5000원. 내가 시간당 얼마를 받어라...

이번에 갈을땐 7,300KM에서 갈았다. 원래는 10,000KM찍으려고 했지만, 엔진 오일 게이지 한번 뽑아보곤 기겁해서 그냥 갈았다. 엔진오일이 검게 되어있는게, 엔진 망가지겠더라구. 소음도 심해진거 같고.

프로피-카 Synth Tech 5W40 (100%합성엔진오일) 리터당 만냥 ^^ 아방이는 3.3리터 들어감.

이걸로 갈았다. XD동호회에서 대부분의 회원들이 추천해주는 오일이다. 넣은 소감? 한마디로 말해서 [대만족]. 아방이 출고시 넣어준 이름모를 엔진오일에 비해...

1. 너무 조용하다. 오오~
2. 그리고 RPM이 너무 빠르게 올라가서 적응 안된다. 4,000RPM까지 순식간이다. (난 여태까지 3,500 RPM 을 넘겨본적이 없다. 3,000RPM만 되도 엔진에서 소리가 심하게 난다. 근데 오일 갈고 나서 악셀 살짝 밟은거 같은데 4,000 RPM넘는거 보고 놀랬다) 이거 연비 떨어지겠는데 ^^
3. RPM이 빨리 올라가니 가속력이 좋다. 아방이는 4,000RPM 에서 최대 토크가 난다.
4. 기어 중립시 RPM이 떨어졌다. 이건 연비 향상되는걸로 아는데... 오오~
5. 기어 변속RPM이 달라졌다. 조금 답답한 느낌. 이건, 아래 참조.

아방이 특유의 흔들림은 여전하다. 특히 요즘같이 에어컨 켜는 때면 더욱. 이번 신형 아반떼의 광고 카피가 '흔들림없이 잘 나간다'이더라. !#$%^&* 현대도 알고는 있었구먼. ㅉㅉ

'오일 중독에 빠지면 헤어나올수 없다'라고 하는데, 대충 이유를 알것 같은데...

* 엔진 성능의 향상 또는 중요한 부품의 변경후에는 ECU와 TCU를 초기화 시켜주는게 좋다고 한다. ECU(Engine Control Unit)은 악셀레터의 밟은 정도에 따라 RPM조절해주고, 기어 변속 조절해주는 장치이다. 엔진과 관계된 모든걸 통제하는 장치. 엔진을 길들인다는 건 ECU에 운전자의 특성에 맞는 정보를 입력해준다는 뜻이다. ECU자체에 학습 능력이 있다. TCU(Transmission Control Unit)은 자동변속기 차량에서 변속을 해주는 장치로 역시 운전자의 특성에 맞도록 학습기능이 있다. - 이 두가지를 초기화해주면 공장 출고시 기본값을 가지고 운전하게 된다. 웬만하면 안하는게 좋지만, 변속 충격이 있거나, 고RPM/저RPM에서 변속이 이뤄진다면 근처 정비업체를 찾아서 (ECU/TCU 스캐너가 있는 큰곳을 가야함) 프로그램을 일부 변경 시켜주는 것이 좋다.

* 교환목록: 엔진오일 전체(3.3ℓ), 오일 필터, 에어 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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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자동차
엔진오일

※ 성질에 따라

- 광유: 원유를 정제한 후 감압및 증류를 거쳐 만듬

- 합성유: 광유를 정제한 후 나온 에틸렌으로 만듬. PAO와 에스테르로 나뉘며 PAO가 반응성이 더 좋다.

- 반합성유: 광유와 합성유를 섞어 만든다.

※ 연료에 따라 - API(American Petroleum Institute)의 분류를 사용한다.

- 휘발유엔진용 엔진오일: Spark ignition(불꽃점화)의 약어로 SA~SL까지 있다. SL로 갈 수록 오래사용할 수 있으며 성능이 더 좋다.

- 디젤엔진용 엔진오일: Compression ignition(압축점화)의 약어로 CA~CG-4까지 있다.

- LPG엔진용 엔진오일: 휘발유엔진용과 같으나, 엔진의 온도가 휘발유엔진보다 높기 때문에 점도가 높은 오일(15W-40이상)을 사용한다.

※ 엔진오일 스펙 보기

    5W-30 API SJ

1. '5'는 -17.78℃에서 측정한 점성계수
2. 'W'는 겨울(Winter)이라는 뜻
3. '30'은 100℃에서 측정한 점성계수
4. SJ는 API의 분류상 SJ에 해당하는 고급 오일이라는 뜻이다.

- W 앞의 숫자(위의 예에서는 5)는 시동 걸때 필요한 점성 계수로 점성이 높으면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다. 아반떼는 -20℃에서 5정도의 점성이면 시동이 걸린다. (10에서도 안걸리는건 아니지만 한번에 시동이 안될 수도 있다)

- W 뒤의 숫자(위의 예에서는 30)는 엔진이 정상 온도로 오를때의 점성 계수이다. 숫자가 높으면 고속 주행에 탁월하고 엔진 실린더/블록 보호에 좋다. (점성이 높아야 엔진 블록과 실린더의 충돌 확률이 적어진다) 하지만 점성이 높으면 저속주행시(60KM이하) 달릴때 연비가 나빠진다. 반대로 점도가 낮으면 고속주행(100KM이상)시 연비가 떨어진다. 즉 시내 주행이 많은 운전자에겐 점도가 낮은것을, 고속도로 운전이 많은 사람에겐 높은 것을 권한다. (연비차이는 약 3% 정도라고 한다) 둘다 만약 비슷하다면 높은 것을 권하는데, 이는 점도가 높을 수록 엔진 실린더의 마모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 엔진오일 교환 주기

차를 평평한 곳에 주차시키고, 엔진을 식힌 다음 오일 게이지 뽑아본다.

- 점도(끈적끈적한 정도)가 새로운 엔진오일과 비교해봐서 '많이' 낮아졌다고 생각되면 즉시 전체를 교체한다. '점도'는 가장 중요한 엔진오일 교환주기 판단 근거다. 참고로 점도는 엔진오일의 온도가 높을수록 낮아지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는 차 시동 걸기 전에 그늘에서 해야 한다.

- 오일의 색이 어둡고 더러운 것(이물질)이 느껴진다면 오일 전체를 바꾼다. 정상적인 경우 보통 15,000~20,000 km정도 주행하는 경우에 해당된다.

- 차량의 엔진 소음이 높아졌다면 즉시 오일게이지를 뽑아 점도를 확인해본다.

- 오일 게이지의 L이하까지 오일이 줄어있으면 F까지 오일을 보충해준다. 자동차 매뉴얼에 별도의 언급이 없다면 엔진오일은 줄어들지 않아야 정상이다. (몇몇 외제차를 제외하곤 엔진오일이 줄지 않는다. 필자의 아반떼XD도 마찬가지)

- 냉각수가 유입되어 엔진오일이 색이 변질되는 경우가 있다. (새차는 그런거 없다. 이런일이 발생하면 오일을 바꾸는게 아니라 엔진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라도 자주 확인해주는 것이 좋다.

- 3,000㎞마다 바꿔야 할 오일이라면 처음부터 넣지 마라.

※ 좋다고 알려진 합성 엔진 오일

프로피카 5W40       10,000/1ℓ
모툴300v 5W40       40,000/2ℓ
캐스트롤SLX 0W30    13,500/1ℓ
모빌1 0W40          12,000/1QT(≒0.946ℓ)

※ 엔진오일 첨가물

기본적으로 첨가물 사용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지만, 엔진 오일의 점도를 보완해주는 건 쓸만하다고 생각한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면 넣는 것도 괜찮지만 비싼돈 들여가면서 넣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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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상사: http://www.oiltop.co.kr (영등포 시장역 부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