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션오일은 순환식 기계로 교환했다. 순환식으로 하면 교환에 필요한 오일 소모량이 많다는 단점이 있지만, 기존에 있던 오일과 섞이지 않기 때문에, 처음 교환하는 거라 약간 무리했다. 좀 오래타긴 탔음. 미션 오일이 갈색으로 변해있더라. (미션 오일은 원래 투명한 붉은색이다. 색상만 따지면 레드 와인 비슷하다)
1. 하드 디스크는 자기력을 이용해 0과 1의 데이터를 기록한다. 2. 정확하게 0과 1의 데이터가 아니라 약간의 여유를 두어 0.0 ~ 0.1까지는 0으로 간주하고 0.9~1.0까지는 1로 간주하는 식으로 처리된다. 이 범위는 제조사마다 다르다. 3. 0으로 기록된 데이터에 자기장을 걸어 1로 변환할 때, 1.0까지 변환 안된다. 0.9이상을 1로 간주하기 때문에 0.9 이상까지만 변환하면 된다. 4. 1으로 기록된 데이터에 자기장을 걸어 0로 변환할 때, 0.0까지 변환 안된다. 위의 이유와 마찬가지다. 5. 0.95에서 1 또는 0으로 덮어쓸 때, 역시 1.0, 0.0 이 안된다.
- 따라서 디스크의 미세한 자기력의 차이를 감지해낼 수 있으면 덮어쓴 바로 직전의 데이터를 알아낼 수 있다. 하드디스크에 장착된 자기헤드는 이런 미묘한 차이를 읽어낼 수 있을 정도로 민감하다. 이를 응용해 제조사의 별도의 프로그램을 사용해 바로 전 내용을 복구할 수 있기도 한다.
- 그래서 미 국방성에서는, 중요한 기밀 문서를 완전히 삭제 하기위해 여러가지 알고리즘을 사용해 여러번 지운다고 한다. 그런 프로그램을 바로 Data Wiper 라고 부른다.
- 가장 좋은 데이터 삭제 방법은 아예 저장매치를 파괴하는 방법이다. 드릴로 디스크를 뚫는 방법을 추천한다. (물론 개인이 하면 여러가지 폐기물이 나오니 전문 업체에 의뢰해야 한다)
- 삭제하는 소프트웨어로는 Data Shredder나 BCWipe, HDDerase(무료)등이 유명하다.
- 특히 HDD를 중고로 판매할 때는 반드시 안의 내용을 모두 지우고 팔아야 한다. 퀵 포맷하고 팔지 말 것. 그냥 전체 포맷 한번이면 데이터 보안에 크게 문제 없다.
- 또다른 데이터 삭제 방법은 TRIM 커맨드를 사용하는 하는 방법이다. 윈도 7에 TRIM을 지원하는 컨트롤러(대부분의 AHCI 컨트롤러)에, TRIM 을 지원하는 SSD를 사용하고TRIM 커맨드가 알아서 잘 지워준다.
태양에는 '코로나'라는게 있다. 태양의 대기를 말한다. 그 코로나가 폭발해 코로나의 물질이 지구까지 전달되는걸 CME라고 부른다.
평상시에도 태양의 분출 물질이 지구에 도달하고, 지구 자기장이 일종의 막을 형성해 이 물질들을 막아낸다. 그래서 지구 자기장이 약한(막이 얊은) 극지방에서나 오로라(태양의 분출 물질과 지구의 대기가 만나 생기는 발광 현상)를 볼 수 있지만, CME의 경우 훨씬 많이 빠르게 오기 때문에 고위도 지방에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다. CME의 주된 물질은 전자와 양성자로 된 방사성 물질이기 때문에 생명에 해롭다. 지구 자기장이 태양으로부터 우리 생명을 지켜주는 셈이다.
지구자기장이 태양 분출물을 막는 모식도 (출처: 위키피디아)
이게 지구에 쏟아지면, PC에서는 메모리 오류가 많이 일어나 (ECC 메모리를 사용하는 서버급은 어느 정도 버팀) 다운 되는 현상이 잦고, 배선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에 서지로 인해 전자기기가 망가지기도 한다. PC쓸 때는 이런거에 대비해야 한다. 그외에 통신기기에는 치명적이다.
믿을 만한 지구 멸망 시나리오중 하나가 바로 CME와 같은 태양 표면의 폭발이다. CME의 폭발이 지구까지 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노잉(Knowing, 2009)이라는 영화에서 지구가 멸망하는 원인이기도 하다.